'스레드 변호사'의 자기 목소리 설계법 — 오정환 대표변호사 로웨이브 인터뷰
법무법인 화온 오정환 대표변호사가 로웨이브(LawWave) 인터뷰에 응했습니다(2025. 12. 4.). 스레드 3.6만 팔로워를 가진 '오렌지 변호사'가 SNS를 시작한 계기, 김앤장을 나와 화온을 설립하기까지의 결단, 그리고 변호사로서 자기만의 목소리를 설계하는 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 매체: 로웨이브(lawwave.kr) (2025. 12. 4.)
- 형식: 인터뷰
- 제목: 전문성과 친근함 사이, '스레드 변호사'의 자기 목소리 설계법
- 에디터: 오우리
- 인터뷰이: 오정환 대표변호사 · 법무법인 화온
'오렌지 변호사'가 되기까지
스레드에서 오정환 변호사를 먼저 본 사람이라면 특유의 밝고 위트 있는 글들 때문에 대범하고 유머러스한 인상을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말해야 할 것보다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생각하는 신중하고 단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렌지 변호사'라는 별명은 사무실 동료인 류서영 변호사가 붙여준 것으로, 어노잉 오렌지를 닮았다는 농담에서 비롯됐습니다.
(2025. 12. 기준)
소속 변호사 수
SNS — 드러냄과 절제 사이의 거리 조절
-
스레드 시작 → 중단 → 재개 2025. 3.
개업 초기 소통 채널이 필요해 스레드를 시작했지만, 공동대표의 "변호사 직업과 안 어울린다"는 피드백에 즉시 계정을 닫았습니다. 두 달 뒤 아내의 응원을 계기로 재개했고, 이후 꾸준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
전문성 증명보다 인간적인 면 전략
이전 커리어(김앤장)에서 이미 전문성이 설명되는 면이 있어, 굳이 글에서까지 자신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직 보이지 않은 인간적인 면을 더 보여주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
누군가를 깎아내리지 않는 유머 원칙
웃기더라도 누군가를 상처 입히는 방식은 절대 택하지 않습니다. 읽고 나서 몇 초 지나야 슬쩍 웃음이 나는, 타이밍의 차이에서 오는 유머를 지향합니다.
김앤장을 떠나 화온을 세운 결단
결혼 직후이던 오정환 변호사에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별세와 첫 아이의 출산 예정이 거의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너무 열심히 살지 말라"던 아버지의 말씀을 오랫동안 잊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이 출산 전날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완벽한 준비란 없고, 때로는 계획보다 제 안의 직감이 먼저 말을 걸어올 때가 있습니다. 지금 나서지 않으면 못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그 마음을 따랐습니다."
— 오정환 대표변호사 · 법무법인 화온, 로웨이브 인터뷰 중
| 항목 | 내용 |
|---|---|
| 퇴사 시점 | 첫 아이 출산 전날 김앤장 퇴사 |
| 공동대표 | 천재필 변호사(연수원 동기·스터디) |
| 설립 비전 | "좋은 법률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진심을 담아" — 문턱을 낮추는 로펌 |
| 이름의 뜻 | 화온(和溫) — 따뜻한 전문성이 흐르는 곳 |
법조인의 글쓰기 — SNS와 칼럼의 차이
- '오정환'이라는 사람이 전면에 드러남
- 일상·감정·변호사 뒤의 민낯
- 법률 이야기는 가급적 배제
- 가볍고 친근한 톤
- '변호사 오정환'의 판단과 경험이 중심
- 독자가 실제 참고할 수 있는 정보
- 건조하고 명확한 톤
- 말미에 개인의 시선 한 문장 녹임
좋은 변호사란 무엇인가
"제가 꿈꾸는 변호사의 모습은 어떤 사건이 오더라도 최선의 팀을 꾸려서 자기 일처럼 이끌고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사건을 대할 때 마다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내가 이 사건을 정말 내 일처럼 여기고 있나?'"
— 오정환 대표변호사 · 법무법인 화온, 로웨이브 인터뷰 중